[식후땡 부동산] 서울 집값은 떨어진다는데…청약에는 왜 사람들이 왜 몰릴까?

입력 2020-04-14 12:50  


서울 아파트값 하락이 강북으로 번졌습니다. 줄곧 내림세를 보였던 강남과는 달리 강북은 강세를 보였지만, 이마저도 힘을 잃은 겁니다.

청약시장의 분위기는 다릅니다.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다보니 여전히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가점이 높아야만 당첨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와중에 청약제도는 또 한번 손질될 전망입니다.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

첫 번째 뉴스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감정원 발표 자료입니다.코로나19 사태 본격화된데다 공시가 인상에 따른 보유세 부담을 피하려는 급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아 강세를 이어 가던 강북 지역도 하락했습니다. 강북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해 7월 1주 차에 상승세로 들어선 이후 40주, 약 9개월 만에 보합세(0.00%)로 전환됐습니다. 강남 약세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강남4구 아파트값은 0.18% 떨어져 지난해 3월 18일(-0.08%) 이후 약 1년1개월 만에 최대로 내려갔습니다.

◆르엘 신반포 당첨 최저 62점, 최고 74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4차를 재건축하는 ‘르엘 신반포’아파트의 청약 당첨 가점이 최고 74점(만점 84점)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당첨 가점은 68점으로 4인 가족 기준 만점(69점)에 육박했습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4849만원으로 전용 84㎡의 일반분양가는 16억원 중후반대입니다. 인근 아파트들과 10억원 가량 차이가 납니다. 1순위 청약에서 67가구 모집에 8358명이 신청해 124.7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역 거주기간도 청약가점에 추가되나

정부가 수도권 아파트 청약에서 우선 공급받을 수 있는 해당 지역 거주기간 요건을 가점제 대상으로 넣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는 최근 국토부가 제출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부대 의견으로 해당 지역 거주기간 요건을 가점제로 넣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은 수도권 주택 청약에서 우선순위를 받는 해당 지역 거주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강화하는 내용입니다. 국토부는 규개위의 부대권고에 따라 거주기간을 가점제 대상으로 넣을지 검토하게 됩니다. 만일 거주기간이 가점제 대상이 되면 거주기간을 구간별로 나누고 그에 따른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양 덕은지구, 분양가 논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의 새 아파트 분양가격이 반년 만에 2억원 가량 치솟았습니다. 덕은지구에서 이달 분양할 예정인 ‘DMC리버파크자이’(A4블록)와 ‘DMC리버포레자이’(A7블록)의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2583만원과 2630만원에 각각 책정됐습니다. 반년 만에 3.3㎡당 700만원이 오른 겁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서울 신정동에서 분양할 예정인 호반써밋목동(3.3㎡당 2488만원)보다 높은 가격입니다.

덕은지구는 일반적인 공공택지가 아닌 '도시개발사업지구'입니다. 도시개발법에 따라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압니다. 시행사가 땅을 비싸게 매입하면 주변 시세와 무관하게 분양가가 책정됩니다.

식후땡 부동산은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오디오'로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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